승객을 응급구호한 임병재 주임은 지난 12일 17시 05분경 수성구민운동장역으로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운행관리원으로 근무하던 중 승객으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임 주임은 즉시 승객 안내방송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역무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통해 인근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진료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재 주임은 “열차 내 승객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도 내 가족이다’라는 마음으로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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