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떨어졌지만 최근 증가세 꾸준가계대출, 신용대출 등서 증가율 두드러져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연체율은 0.42%로 집계됐다. 2020년 들어서는 2월 말 0.4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3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14%포인트 줄어든 0.52%를 기록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30%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4월 말보다는 각각 0.02%포인트와 0.01%포인트 상승을 나타냈다.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4월 말보다 0.03%포인트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0.43%포인트 떨어진 0.24%를 기록했고 중소기업 연체율은 4월 말보다 0.02%포인트 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7% 떨어진 0.59%를 나타냈다.
가계대출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2%포인트 줄고 4월 말과는 유사한 0.20%포인트를 기록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01%포인트 떨어졌지만 4월 말보다는 0.05%포인트 오른 0.53%포인트를 나타냈다.
한편 5월 중 새롭게 쌓인 연체 대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2000억원 줄었고 연체채권의 정리 규모는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감소한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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