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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선제적 마늘 수급안정대책 주효 ‘가격 회복’

전남도, 선제적 마늘 수급안정대책 주효 ‘가격 회복’

등록 2020.07.09 11:40

노상래

  기자

1kg 3천원 내외, 작년 1,500원대는 물론 당초 예상 2천 500원 뛰어 넘어 시장 격리·수매 확대·벌 마늘 지원 등 발 빠른 대응 돋보여

전남도청과 의회전남도청과 의회

전라남도가 추진한 마늘 수급대책의 영향으로 최근 햇마늘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시세가 형성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1일 전국 마늘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 창녕 산지공판장 경매에서 대서종 상품 1㎏ 평균 경락가가 3천 25원을 기록하는 등 현재 마늘 가격은 3천원 내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마늘 가격 1천 500원대는 물론 당초 예상한 2천 500원 선을 뛰어넘은 것으로 도는 당분간 이 가격대에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마늘 생육상황과 소비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수확기 가격이 불안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4차례에 걸쳐 정부에 선제적인 수급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마늘 가격안정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이 같은 발 빠른 대응으로 예년에 없었던 정부의 마늘 수급안정대책 조기 추진을 비롯 추가 시장격리, 수매 확대, 벌 마늘 지원 등 정부의 대책을 이끌어, 마늘 가격 회복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자체 확보한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비 등 총 102억 원을 적기 집행해 세 차례에 걸쳐 338ha, 5천여 톤을 신속히 시장격리 했다.

또한 정부와 농협, 주산지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로 당초 계획보다 수매물량을 확대하는 등 마늘 가격안정에 주력했다.

김경호 농축산식품국장은 “노지채소 등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선제적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올해 햇마늘 시세가 안정된 것처럼 앞으로 겨울배추 등에 대한 가격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6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2차 생장피해를 입은 마늘이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수차례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1천 970농가에 피해복구비 1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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