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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외국인 차익실현에 ‘숨 고르기’···시총 17위 마감

SK바이오팜, 외국인 차익실현에 ‘숨 고르기’···시총 17위 마감

등록 2020.07.07 17:29

고병훈

  기자

21만6500원 마감···전일比 0.93%↑장중 한때 SK·SK텔레콤 시총 넘어외국인은 ‘팔자’, 개인·기관은 ‘사자’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사진=SK바이오팜 제공)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상장 나흘째인 7일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멈춘 SK바이오팜은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모기업인 SK를 역전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0.93%(2000원) 오른 2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장중 고가(26만9500원)와 비교해 19.67% 내린 수준이지만, 공모가(4만9000원) 대비 상승률은 여전히 300%를 웃돌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해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64% 오른 26만9천500원까지 뛰어올랐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주사인 SK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계 자금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16조9548억원으로 줄어 15위 SK(18조3640억)와 16위 SK텔레콤(17조6026억)을 잇는 17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바이오팜으로, 순매도 금액은 20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SK바이오팜 주식을 1977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 역시 1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SK바이오팜의 거래대금은 약 2조343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거래대금(1조6622억원)을 41% 가량 웃도는 수준으로, 1995년 이후 증시 일간 거래대금 순위 1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간 거래량은 1004만2674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SK바이오팜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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