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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모소대나무처럼 기다리겠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모소대나무처럼 기다리겠다”

등록 2020.07.01 14:19

노상래

  기자

“문명사적 전환기, 아이들의 10년 내다보며 미래교육 준비”7월 월례조회 통해 후반기 임하는 각오 밝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일 오전 7월 월례조회에서 임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일 오전 7월 월례조회에서 임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단기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고, 신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1일 오전 열린 7월 월례조회에서 임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모소대나무는 중국 극동지방에서 자생하는 맹종죽의 한 종류로 씨를 뿌리면 4년 동안 1년에 3cm밖에 자라지 않다가, 5년째가 되면서부터 하루에 30cm씩 커서 단 6주 만에 15m 이상 자라 숲을 이룬다.

장 교육감은 “모소대나무가 5년 차에 접어들어 단숨에 큰 나무로 자라 숲을 이루는 것은 4년 동안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축적하고,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한 뿌리를 뻗기 때문이다” 며 “모소대나무에 있어 4년은 기다림과 준비와 인내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소대나무의 이런 가르침을 배울 것”이라며 “남은 임기 후반에는 각자가 큰 나무가 되고, 함께 큰 숲을 이룰 수 있도록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서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 우리는 인구절벽과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문명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임기 후반기 2년 동안 최소 우리 아이들의 10년을 내다보면서 미래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월례조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진과 7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새 업무를 맡은 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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