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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서 만났는데 감염”···자동차 동호회 모임서 5명 확진

“야외서 만났는데 감염”···자동차 동호회 모임서 5명 확진

등록 2020.06.24 20:41

“6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서 모임···회원 10명 중 4명 양성”서울·대전 방판업체 확진자 4명 늘어···집단발병도 지속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과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전파 위험은 보통 밀집·밀접·밀폐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동호회 관련 확진자들은 사방이 트인 야외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낮 12시 기준으로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동호회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10명이 참석해 4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 중 서울시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 중 인천 거주자가 3명이고 다른 확진자는 부천 거주자다. 동호회 모임에 참석한 전체 10명 중에서도 인천 거주자가 9명이고 부천 거주자가 1명이다.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는데도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는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여 노래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 강한 전파력을 보였다.

이들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눴거나 음식을 나눠 먹었다면 침방울(비말)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동호회의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한다. 확진자 중 누가 발병일이 더 빠른지, 또 이 확진자가 어디서 노출이 됐는지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조사가 정리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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