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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협회장 “포스트 코로나, 카드사 핀테크 선도”

김주현 여신협회장 “포스트 코로나, 카드사 핀테크 선도”

등록 2020.06.17 10:15

장기영

  기자

취임 1주년 맞아 인사말 발표카드 수수료에 업계 의견 반영

김주현 여신협회장 “포스트 코로나, 카드사 핀테크 선도” 기사의 사진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사진>은 17일 “디지털, 언택트 경제 등으로 특정 지어지는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에 우리 카드산업이 핀테크사보다 더 핀테크스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카드산업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거대 핀테크사와의 경쟁에 직면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카드사가 금융혁신에 있어 ‘패스트 팔로워(Fast-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핀테크사와의 공정한 경쟁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마이데이터(My data)’ 사업의 구체화 과정에서 카드사들의 고품질 데이터가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카드 수수료 논란에 대해 “그간 지급결제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수수료 제도 전반에 걸친 논점을 재정리해 향후 적격비용 재산정이나 수수료 관련 논의 제기 시 업계의 합리적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건만이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금융보안과 관련해서도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보안에 있어 업계와 금융보안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회장은 캐피탈 분야에 대해 “언택트 시대에 대비해 캐피탈업계의 생존전략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공유하겠다”며 “오릭스, BNP파리바 등 해외 주요 캐피탈사의 사례를 연구해 시사점을 찾고 국내 캐피탈사의 디지털 강화, 데이터 수집·활용 방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기술금융 분야와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혁신기업에 대한 민간보험자본 공급 확대와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금융규제 정비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투자 제한 업종 완화, 융자 한도 및 성과보수 한도 폐지 등 규제 완화를 위해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신협회는 제21대 국회 개원에 따라 국회와 언론 대응 업무를 강화하고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지원본부장을 신규 선임해 국회와 언론 대응을 전담토록 하고, 캐피탈·신기술금융 담당 본부장은 업계 업무에만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을 금융본부로 이관해 캐피탈·신기술금융 분야 교육의 질을 높이고, 법무팀을 신설해 주요 입법 추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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