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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자산관리(WM) 예탁자산 첫 200조 돌파

삼성증권 자산관리(WM) 예탁자산 첫 200조 돌파

등록 2020.06.10 18:52

조은비

  기자

“‘동학개미운동’ 대변하는 머니무브 영향신규 투자자 日 평균 2500여명 유입돼시중은행 평균 예수금 250조에 견줄 만”

삼성증권 자산관리(WM) 예탁자산 첫 200조 돌파 기사의 사진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와 초저금리 시대를 타고 ‘시중금리+α’를 찾아 나선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결과 증권업계 개인 투자자 예탁 자산이 크게 늘었다.

10일 삼성증권은 지난 9일 기준 자산관리(WM, Wealth Management) 예탁자산이 203.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WM 예탁자산은 개인고객을 담당하는 리테일 부문에서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주식과 채권, CMA 등 고객 자산을 말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에만 5개월 만에 18조원이 유입되며 200조 달성 시기를 크게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며 “머니무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동학개미운동’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신규 유입된 18조원에서 주식 투자 비중은 절반을 넘는 59.5%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 투자 고객 비중은 지난해 2.8%에서 올해 6.6%까지 높아졌다.

투자 종목을 보면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SDI가 가장 많았고 해외 주식은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량주 위주의 건강한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 들어 5개월간 지난해 전체의 90% 수준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외에도 채권, 신탁,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은 25.7만명으로 하루 평균 2500여명이 자산과 함께 꾸준히 유입됐다. 지난해 전체 유입 고객 수가 20만명인 것을 감안할 때 크게 늘어났다. 법인 계좌도 800여개가 개설되면서 총 계좌 수 5만개를 달성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90% 이상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들 중 60%는 처음으로 증권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리테일부문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나 IT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객 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더욱 깊이 있는 투자 정보와 편리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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