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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5R 성남전

[안상영의 축구미리보기]대구FC 5R 성남전

등록 2020.06.06 11:37

수정 2020.06.06 14:19

강정영

  기자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대구FC는 6월 7일 오후 7시 성남에서 올 시즌 첫승을 노린다. 성남의 김남일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의 아픈 기억을 지우고 명가 재건을 외치고 있다. 무패의 기록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대진운도 영향을 미쳤지만 K리그 1에 쉬운 승점은 없다. 감독의 준비된 전술이 이룬 성과라 생각한다.

대구는 상대에게 지피지기를 당한 느낌이다. 야구선수 이승엽은 한 시즌 50개 넘는 홈런을 치고도 60개를 치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했다. 대구 또한 3위 이상을 하기 위한 리빌딩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간파당한 기술로 승리하려면 월등해야 한다.아니면 상대가 모르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야 된다. 오승환의 돌직구는 커브와 체인지업이 가미되었기에 위력을 발휘했다.

대구는 4라운드에서 귀중한 교체 카드 1장을 포기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승리를 거머쥘 수는 없었다. 중앙 수비수로 돌아온 홍정운의 투혼이 돋보였지만 무리한 공격 가담이 부상의 화근이 되었다. 스스로 요청한 교체 신호를 감안하면 간단한 부상은 아닌 것같다.

지난 시즌의 아픈 기억이 반복될까 두렵다. 정승원의 분전은 위안이 되었다. 세징야의 골로 연결된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크로스로 골과 다름없는 도움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붙박이 주전에서 교체 멤버로 전략하며 받은 경쟁심이 투혼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치열한 내부 경쟁은 팀전력 상승의 요인이라 흐뭇하다.

시즌 초반의 암울함이 2년 전으로 회귀한 느낌이다. 대구는 쉽게 지지 않지만 상대를 쉽게 제압하지도 못한다. 성남전은 멀어지는 팬심을 붙잡을 마지막 기회다.

경쟁이 치열한 22세 쿼터 선수들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 궁금하다. 투입 포지션에 따라 전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정이라 더 고단함이 느껴진다. 리그 최다 무승부팀의 불명예를 벗고 지난 시즌의 신바람 축구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착한 건물을 짓는 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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