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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지지율 두자릿수로 벌어져...“코로나19·조지 플로이드 사건 영향”

트럼프·바이든 지지율 두자릿수로 벌어져...“코로나19·조지 플로이드 사건 영향”

등록 2020.06.05 22:33

주동일

  기자

대선 5개월 전...성인 807명 대상 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가 두자릿수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는 미국 몬머스대가 진행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바이든이 52%·트럼프가 41%를 기록했다고 5일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 4월 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선호도는 각각 48%와 44%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이번 조사에선 선호도 차가 두자릿수로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1~2일 유권자 1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선 바이든이 47%, 트럼프가 37%를 기록했다. 직전에 진행한 5월 말 로이터 여론조사에선 바이든과 트럼프의 선호도가 각각 41·37%를 기록했다. 약 1주일만에 지지율 격차가 4%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커진 셈이다.

로이터 여론조사가 진행된 1일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대상으로 ‘연방군 투입’을 경고하기도 했다. 같은 날 백악관 주변에선 시위대를 최루탄으로 강제 해산시킨 뒤 인근 교회에서 ‘사진찍기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 조사 결과도 나왔다. 에머슨대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유권자 14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선 바이든(53%)이 트럼프(47%)를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트럼프가 될 것’이라는 답이 53%에 달했다. ‘바이든이 선출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6%였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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