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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 전년 比 185% 상승

강진군,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 전년 比 185% 상승

등록 2020.06.04 14:21

노상래

  기자

전국최초 생화직거래 판매시스템 및 직거래 고정고객 D/B 10만 명 구축로컬푸드 개장·Non-GMO 가공식품 서울 학교급식 공급...5월 현재 102억 달성

지난해 8월 29일 개장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승옥 군수가 관계자들과 돌아보고 있다.지난해 8월 29일 개장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승옥 군수가 관계자들과 돌아보고 있다.

강진군의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이 작년 5월 대비 185%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 직거래 판매 매출은 79억 원이었다. 2018년 115억 원, 2019년 123억 원으로 해마다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5월 기준 매출 102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85% 증가하며 상승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인 농가 부가가치 육성을 위해 유통 중심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택배를 이용한 농산물 판매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구입 고객에 대한 체계적인 D/B 관리로 평생 고객으로 삼아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특산물을 구입한 택배고객을 지역 및 구입 품목 등으로 분류해 홍보와 구입 감사 서한문 발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0만 명이 넘는 고정고객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직거래 판매 기반으로 삼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화훼 온라인 직거래 판매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군은 행사 취소 등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한 지원 대책으로 기존의 공매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온라인 직거래를 시도했다. 생화는 특성상 위험부담이 크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군은 고시보다 수국 꽃을 받아보기 힘들다는 ‘수국고시’라는 댓글까지 달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29일 정식 개장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도 한몫했다. 개장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발한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현재 306농가가 참여해 420개 품목을 출하,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에 불리했던 소규모 작물까지 아우르며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해 5월까지 5개월간 10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 동작구와 MOU를 체결하고, 공공급식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하고, 친환경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납품해 도농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의 Non-GMO 가공식품 학교급식 공급산지로 선정돼 12억 원 상당의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직거래 활성화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며 “군도 체계적인 고정고객 D/B 관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관리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직거래 판매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확실히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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