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증권은 비대면 자산이 2016년말 대비 22.3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증가율은 약 70%다. 온라인 고객들 중 100만원 이상의 실질고객수는 약 28만명으로 비대면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 1150% 증가했다.
고객 투자자산은 주식 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확대됐다. 단기투자상품, 생활자금 관리용도의 CMA 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ELS·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잔고는 6000억원을 넘어섰다. 주식투자 관점에서 금융상품 투자로까지 비대면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증권은 온라인 플랫폼 강화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에 론칭한 MTS M-able은 올해 4월 기준 월 접속자가 5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첫 해 대비 538% 증가한 수치다.
해외주식거래 경험 고객수도 대폭 늘었다. 2017년부터 불어온 해외주식 직구 열풍에 힘입어 해외주식거래 고객수는 2017년 대비 925% 증가했다. KB증권이 작년 초 출시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인 글로벌 원마켓은 1년 만에 가입자수가 10만을 넘어섰다. 현재 20만명에 육박하면서 작년 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KB증권은 이들 투자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Prime센터도 구축했다. 이 센터는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개설됐다. 시장테마주, 카드뉴스, 수급주도주, Prime 증권방송 등 2057개의 투자 컨텐츠가 업로드 됐다. 소액의 구독료로 누리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인 Prime Club은 4월 20일 출시 이후 약 1만2000명이 구독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KB증권은 온라인 고객도 만족할 만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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