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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군민안전 최우선 대응’...지진대응팀 가동

해남군, ‘군민안전 최우선 대응’...지진대응팀 가동

등록 2020.05.05 16:36

노상래

  기자

4일 기상청, 화원·문내·마산·산이면 등 4곳에 임시관측망 설치

명현관 군수가 5일 지진 발생 부근 마을인 산이면 부동리와 임시 관측망이 설치된 화원면사무소 등을 현장점검하고 있다.명현관 군수가 5일 지진 발생 부근 마을인 산이면 부동리와 임시 관측망이 설치된 화원면사무소 등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40여 년 동안 한 번도 지진이 나지 않았던 해남군에서 최근 잇따라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 조사를 위한 임시 관측망이 설치됐다.

간척지이지만 현재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는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지난 3일 오후 10시 7분경 3.1 규모의 지진까지 50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지난 4일 발생 원인조사를 위해 진앙(지구 내부의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수직으로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 주변에 실시간 임시 관측망 4개를 설치한다. 화원면은 4일 설치를 완료했고, 문내면, 마산면, 산이면 3개소는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명현관 군수는 5일 지진 발생 부근 마을인 산이면 부동리와 임시 관측망이 설치된 화원면사무소 등을 현장점검하고, 시설 안전을 살피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따라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진대응팀을 가동해 6일부터는 산이면을 시작으로 전체 군민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 등을 실시해 추가 지진에 대비한 피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군민 행동요령과 지진 대피소 안내 등을 실시하고, 종합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마련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기상 관측이래 처음으로 해남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군민들도 많이 당황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러 차례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조사와 대책마련을 통해 군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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