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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 전국최조 건조

신안군,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 전국최조 건조

등록 2020.04.29 10:35

노상래

  기자

국비 48억 확보, 200톤급 환경친화적 추진방식·무인도 접안 가능한 차도선 형태

신안 자은도 해변신안 자은도 해변

신안군이 섬 지역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 및 처리를 위한 정화운반선을 전국최초로 건조한다.

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0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사업에 선정돼 총 4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1년까지 건조,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되는 정화 운반선은 환경 친화적 추진방식인 복합 전기추진 기관을 탑재한 200톤급으로, 작은 섬과 무인도에도 접안이 가능하도록 차도선 형태로 건조할 예정이다.

1004섬 신안은 섬이 1,025개, 바다 면적 1만2,654㎢로 서울시 대비 22배의 광활한 면적이어서 어구와 스티로폼, 페트병 등 해마다 국내·외 해양쓰레기 5,000여 톤이 유입돼 해양생태계 파괴, 해양경관 훼손, 양식장 등에 2차, 3차 피해를 주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11억), 수거·처리사업(4억), 태풍피해복구사업(10억) 등 총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약 4,100톤을 처리했다. 하지만 해마다 1,000여 톤을 처리하지 못해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낙도, 무인도는 접근성 및 수거 작업여건이 어려워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적체됨에 따라 해양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에 1004섬 신안군 실정에 맞는 획기적인 친환경 정화 운반선의 건조로 해안가에 쌓여있는 쓰레기 처리에 큰 효과를 볼 것 같다” 며 “운반선에 굴착기, 트렉터 등 장비를 추가로 갖춰 정화선의 효율성을 높여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과 수산자원 보호로 청정 신안 해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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