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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해외순익 3배 급증···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위축 예상

작년 보험사 해외순익 3배 급증···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위축 예상

등록 2020.04.21 12:00

장기영

  기자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본업인 보험업을 중심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 세계에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개 보험사의 11개국, 31개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6990만달러(약 809억원)으로 전년 2270만달러에 비해 4720만달러(207.9%)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업 당기순이익은 2250만달러에서 7190만달러로 4940만달러(219.6%) 증가했고, 투자업 당기손손익은 20만달러 이익에서 200만달러 손실로 돌아서 적자로 전환했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 당기순손익은 770만달러 손실에서 1780만달러 이익으로 전환했고,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3040만달러에서 5210만달러로 2170만달러(71.4%) 증가했다.

생보사는 아시아지역 손익이 개선됐고 손보사는 손해액이 감소했다. 손보사의 경우 태풍,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와 화재, 침수 등 대형 사고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영업 타격과 산업 위축으로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생보사는 각국의 제한 조치 실시 이후 대면영업 위축에 따른 신계약 감소와 방문 수금 곤란으로 인해 주력 상품인 개인보험의 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의 경우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 내 여행자보험 매출 감소 수준에 그쳤으나 사태가 지속되면 물동량 감소로 적하보험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화재보험 영업이 어려워지고 공사 중단으로 인해 기술보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는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으나 향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상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며 “코로나19 피해 지역 해외점포의 매출 동향과 손해율 등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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