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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뚜껑 열어보니···민주당이 대부분 승리

격전지 뚜껑 열어보니···민주당이 대부분 승리

등록 2020.04.16 07:40

임대현

  기자

민주당, 수도권 격전지서 이낙연·고민정·이수진 등 당선통합당, 수도권서 배현진···대구서 주호영 지역구 빼앗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당선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당선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격전지로 꼽혔던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치 1번지’에서 당선된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수도권에선 고민정, 이수진, 이재정 후보가 격전지에서 승리했다. 미래통합당은 주요 격전지에서 자리를 내줬지만 주호영, 배현진 후보가 당선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16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격전지로 분류됐던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두드러졌다. 당초 격전지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선거 판세가 크게 변화하지 않고 투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는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통합당 후보가 맞붙어 격전지로 꼽혔다. 여론조사에선 이낙연 후보가 앞섰는데 황교안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판세를 바꾸지 못했다.

서울 광진을에선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통합당 후보와 붙어 격전지가 됐다. 여론조사는 고민정 후보가 약간 우세한 박빙을 보였다. 결과는 정치 신인인 고민정 후보가 오랜 정치 경험을 가진 오세훈 후보에 신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도 정치 신인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원내대표 출신의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상대해 승리했다. 박빙을 보였던 두 사람의 대결은 판사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4선을 경험한 나경원 후보를 첫 선거에 나선 이수진 후보가 눌렀다는 것이 주목된다.

경기 안양 동안을에선 현역 원내대표인 심재철 통합당 후보를 초선의원인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누르고 당선했다. 이곳에서 6선을 했던 심재철 후보를 초선의 이재정 후보가 여론조사부터 박빙으로 이끌었고, 결국 이재정 후보가 지역구를 빼앗았다.

경기 고양정에선 민주당의 영입인사인 이용우 후보가 현역의원인 김현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초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지역구였으나, 공석이 돼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여론조사에서 이용우 후보와 김현아 후보가 박빙을 보여 격전지로 분류됐으나, 결국 민주당이 지역구를 지키게 됐다.

반면, 통합당은 수도권 격전지에서 기존의 의석을 뺏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수도권에서 주목받던 서울 송파을에서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현역인 최재성 민주당 후보를 이긴 것이 자존심을 지켰다. 배현진 후보는 2년 전 맞대결에선 낙선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최재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격전지에서 통합당이 지역구를 빼앗은 건 대구 수성갑에서도 이어졌다. 수성갑이 지역구인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꺾은 것이다. 특히, 당선 이후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김부겸 후보를 주호영 후보가 꺾으면서 주목받게 됐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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