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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가장 보이스피싱 기승”···금감원, ‘주의’ 경보 발령

“소상공인 금융지원 가장 보이스피싱 기승”···금감원, ‘주의’ 경보 발령

등록 2020.04.08 16:13

차재서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최근 저금리의 정부지원대출이 가능하다며 피해자에게 전화·문자로 접근해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주의’ 단계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자신을 모 저축은행 상담원이라고 소개하는 사기범은 저금리의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선 이미 사용하고 있는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자금을 편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등급 상향과 대출작업비 명목으로 자금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기범은 은행 소상공인 대출을 담당하는 직원이라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현재 신용도가 낮아 2000만원을 대출받아 이를 변제하는 방법으로 신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피해자를 기망했다.

비대면 대출 진행을 위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한 사례도 적발됐다. 피해자가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자 사기범은 은행 모바일뱅킹에 접속해 OTP 번호를 불러주게 하는 방법으로 4700만원을 빼돌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지원대출 취급을 위해 기존대출 상환을 권유하지 않는다”면서 “작업비용, 수수료 명목으로 자금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도 없으니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우 거래 금융회사, 금감원, 경찰서에 즉시 지급정지 신청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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