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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 후 ‘남대문시장지점’서 첫 현장 행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 후 ‘남대문시장지점’서 첫 현장 행보

등록 2020.03.25 15:58

차재서

  기자

권광석 행장과 함께 현장점검 ‘비상경영위원회’ 긴급회의도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3년 연임을 확정지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남대문시장지점’을 찾았다.

25일 우리금융은 이날 손태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첫 일정으로 영업 현장을 방문하고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긴급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에게 남대문시장지점을 함께 방문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에 해당 지점에서만 소상공인 등 약 300명의 영세사업자가 100억원 수준의 긴급대출을 신청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권 행장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또 손 회장은 그룹 CEO를 화상회의로 소집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긴급회의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재난 위기 대응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의 위원회를 코로나19대응반, 경영리스크대응반, 민생금융지원반 등 3개 부문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4일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기업구호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발표했다”면서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우리금융이 중소·소상공인은 물론 중견·대기업까지 포함한 코로나 피해기업 살리기에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재난 위기 대응에도 경각심을 유지하되 장기적 경기 침체를 상정해 그룹사별로 최악의 경영환경에 대비한 시나리오까지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응-회복-성장’이라는 위기경영 단계에 맞춰 전 그룹사가 철저히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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