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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영입 실패···황교안 선대위 체제로 굳혀

통합당, 김종인 영입 실패···황교안 선대위 체제로 굳혀

등록 2020.03.16 10:25

임대현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하려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될 것”이라며 “제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당과 시·도당에 총선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선대위원장 영입을 추진해왔지만,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무산됐다. 김 전 대표가 통합당의 일부 공천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에 반발하는 의미로 지난 13일 전격 사퇴한 게 원인이 됐다.

이후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전날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를 제안했지만, 김 전 대표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여러분이 합심해 잘하기 바란다”며 거부했다.

김 전 대표는 “저는 지난 정부와 현 정부의 등장에 일익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선 분출되는 국민의 마음이 선거에 잘 반영돼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코로나 사태로 더 어려워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해보려 했다”며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공천 잡음으로 공관위원장이 공석이 되고, 기대했던 ‘김종인 카드’도 실패했다. 이에 황 대표의 선대위 체제로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치러야하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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