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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코로나19로 한국 실질GDP 최대 1.02% 감소 예상”

KIEP “코로나19로 한국 실질GDP 최대 1.02% 감소 예상”

등록 2020.03.13 19:28

이지숙

  기자

KIEP “코로나19로 한국 실질GDP 최대 1.02% 감소 예상” 기사의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02%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3일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국가별 거시경제적 영향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 한국 실질GDP가 0.51~1.0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KIEP는 세계 실질GDP는 0.57~1.13%,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실질GDP는 0.91~2.0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0.67~1.28%, 일본은 0.38~0.74%, 미국은 0.36~0.72%, 유럽연합(EU)은 0.54~0.95%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KIEP는 코로나19 확산 시 상품 수출에 있어서 한국은 주요국의 중간재와 자본재 수요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확산 초기인 2009년 4~8월에 미국의 대(對)세계 수입이 신종플루 비유행 시기와 비교해 13.1% 줄었고, 미국의 대(對)한국 수입은 11.4% 감소한 바 있다.

또한 외국인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여행과 운송 서비스, 의료서비스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 경제에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음식업, 도소매업, 여행레저업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일부 상품과 서비스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국제기구·기관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 실업자, 일시 휴직자, 저소득층 등에 대한 대상별 특화 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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