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2~4일 실시한 3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5%포인트 오른 47.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48.7%로,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8%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긍·부정 격차는 1주 만에 오차범위(2.5%p) 안인 1.1%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보수·중도층에서 모두 상승했다.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진보층(1.2%p↑, 75.9%→77.1%, 부정평가 20.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3.5%p↑, 18.4%→21.9%,, 부정평가 76.1%)에서도 올랐다.
지역별로도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4.6%p↑, 30.1%→34.7%, 부정평가 59.9%)과 경기·인천(4.9%p↑, 48.5%→53.4%, 부정평가 44.4%)에서도 상승했다.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청와대와 정부의 총력 대응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993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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