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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복 다가온다···이르면 5월 신약 임상결과

코로나19 정복 다가온다···이르면 5월 신약 임상결과

등록 2020.03.03 16:21

이한울

  기자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가장 앞선 상황이뮨메드, 치료제 임상 식약처 승인셀트리온·SK·코미팜 등도 개발에 돌입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 코미팜 등이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3일 보건당국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를 위한 2건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 후보물질로 앞서 미국 코로나19 환자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배정, 오픈라벨,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1차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그 외 코로나19 진단 사례가 많은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약 1000명의 환자를 3월부터 모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임상에 대한 승인심사를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는 이르면 5월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드존슨(J&J)와 자회사인 얀센도 각각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J&J는 기존 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활용해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얀센은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사노피파스퇴르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BARDA과 손을 잡는다. 이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백신 개발에 뛰어든 글로벌 제약사는 10여곳이 넘는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의 첫 단계로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1차로 공급받았다. 또한 이와 연계해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국책 과제인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공고에 지원을 마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의 경우 최근 자사 신약 후보물질 파나픽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하기 위한 임상 2·3상 시험계획서(IND)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뮨메드도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인 'HzVSFv13주'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현재 식약처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812명이며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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