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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 필요

대구시 '코로나19'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 필요

등록 2020.02.21 10:05

강정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20일, 지난 하루 동안 확진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시는 지난 18일 1명, 19일 10명, 20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월 20일 오전 9시 현재, 총 3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되었다.

확진자는 남구 12명, 달서구 7명 등 대구시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자 9명, 여자 25명이고,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었다.

확진자중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환자가 26명, 일본여행 2명, 기타 (확인 중 포함) 6명이다. 직업 분포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제 발생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시는 확진자가 근무한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해당 학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에게는 이와 같은 사실을 금일 07기경 통보 완료했다.

미술학원생은 7명이며, 어린이집은 교사 20명, 원생 150명,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15명 정도이다. 해당시설들은 즉시 폐쇄조치하였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당일 소독방역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환자 34명 중 15명은 지역 음압병동(대구의료원 10, 경북대병원 2, 계명대 2, 영남대 1)에 입원치료 중이며, 19명의 환자는 오늘 오전 추가확보한 12개 병실(계명 2, 칠곡경북 2, 대구가톨릭 2, 대구의료원 이동용음압실 6)에 입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족한 7실은 확보 중에 있다.

대구시는 향후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병동 전체를 소개시켜 88실을 확보하여 대처할 계획이며, 대구의료원 전체를 소개하여 확진자 확대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앞으로 확진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음압병실 격리입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구시는 보건당국에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의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전환을 요구했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대구시는 먼저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1,001명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 없다고 답한 인원이 515명(51.4%)이며, 전화 통화가 안 된 396(39.6%)명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까지 조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서는 이미 자가격리 권고하였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대1 전담 관리체제를 구축하였으며,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늘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측 협조를 얻어 전체 신도에 대해 우선 외출금지와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가족과 격리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 정세균 총리 대구 방문 시 건의 드린바와 같이 현재의 유입 및 확산 차단에 맞춰진 방역대책으로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시에서 건의한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확보, 의료인력 방호 등에 대한 보다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사태는 전국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대구지역은 심각단계라고 판단하고 시민들에게 외출자제,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기를 간곡히 당부했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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