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인숙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학자·교육자로서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하다 8년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왔다”면서 “송파갑 지역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 해왔고 이젠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좋은 분이 오시면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1948년생인 박 의원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출신이다. 서울 송파갑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강남 3구’의 현역 의원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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