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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0 베일 벗었다···폴더블폰 Z플립 165만원

삼성 갤럭시S20 베일 벗었다···폴더블폰 Z플립 165만원

등록 2020.02.12 04:00

수정 2020.02.12 07:39

김정훈

  기자

노태문 사장 “S20은 사진·동영상으로 소통하게 해줄 것”삼성전자, 20일부터 S20 사전판매···124만~159만원 선S20 울트라, 카메라 1억800만화소·최대 100배줌Z플립 14일부터 순차 출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무선사업부의 실적을 견인해 줄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0’과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글로벌 시장에 펼쳐 보였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게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0 및 갤럭시 Z플립을 전격 공개했다. 행사장엔 삼성 파트너와 미디어 3000여 명이 참석해 갤럭시 신제품 출시 열기를 더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S20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S20는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Z플립에 대해선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기기 형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Z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갤럭시S10 후속 모델인 S20은 시장의 예상대로 2020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제품명이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 AI 및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으로 형성될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맞이해 최신 전략 제품의 모델명을 S20으로 정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S20 시리즈는 총 3종이다. 최고급형 모델(S20 울트라)의 카메라 사양은 역대급이다. 최대 크기의 이미지센서가 들어간 1억800만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S20 플러스와 S20은 6400만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S20 울트라는 혁신적인 폴디드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Sapce Zoom)’을 탑재했다.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을 지원해 어두운 밤에도 놀라운 선명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외 S20 및 S20 플러스는 광학 줌 최대 3배까지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 S20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 S20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3가지 모델 모두 5G 통신을 지원한다. 칩셋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탑재했다. 하드웨어 차원의 공격도 막을 수 있는 보안 프로세서를 추가로 탑재했다.

7nm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3종 모두 12GB램으로 동일하며 128GB(갤럭시 S20) 및 256GB(S20+, S20 울트라) 내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등급에 따라 4000mAh, 4500mAh, 5000mAh 3가지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급속 충전을 지원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20, S20+는 25W 고속 충전을, S20 울트라는 별도 충전기 구매 땐 45W 초고속 충전을 각각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풀HD 화질의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최대 8명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구글 듀오(Google Duo)’를 제공한다. 또 8K 동영상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20은 다음달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S20은 128기가바이트(GB) 모델로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S20+및 S20 울트라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59만5000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함께 공개한 갤럭시 Z플립은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펼치면 6.7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전면은 1000만화소 카메라, 후면은 1200만 초광각 카메라 및 광각 카메라를 지원한다. 7㎚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8GB램 및 256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3300mAh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했다.

화면은 더욱 개선된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마이크로 컷팅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어웨이(Hideaway)’힌지를 적용해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세워 둘 수 있다. 셀피 촬영이나 구글 듀오 등을 활용한 영상 통화를 하는 동안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핸즈 프리 경험을 제공한다.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4형 크기의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2가지 색상(퍼플, 블랙)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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