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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방사광가속기 유치’ 올인

전남도, ‘방사광가속기 유치’ 올인

등록 2020.02.11 16:02

노상래

  기자

전문가 자문 통해 유치전략 및 대응방안 등 마련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정철실에서 전남도의 올해 최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를 한전공대와 연계해 인근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유치하기 위한 용역 중간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정철실에서 전남도의 올해 최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를 한전공대와 연계해 인근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유치하기 위한 용역 중간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11일 올해 도정 최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한전공대와 연계유치하기 위한 용역 중간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지사, 윤병태 정무부지사, 김회천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박봉순 나주 부시장, 한국원자력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광주전남연구원 등 8개 용역기관, 전문가 자문단, 전남도 및 한전, 나주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인 전남도 유치 전략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용역의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밖에 전문가 자문단은 호남권이 보유한 산업자원의 기술 고도화와 첨단소재·부품산업 및 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방사광가속기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치전략, 활용대책, 운영방안 마련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도는 제시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등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목표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진행 중인 용역도 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전기, 의학 등 기초연구는 물론이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전지, ESS, 미래 청정에너지,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국가 대형연구시설이다.

국내에는 포항공대에 총2기(3세대 원형, 4세대 선형)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 중이다. 타 시도에는 방사광가속기 이외에 입자를 사용하는 양성자(경주)․중이온(대전)·중입자(부산) 가속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은 방사광가속기는 물론 여타 가속기 등 대형 첨단 연구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학계와 산업체의 연구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질 조사결과 한전공대 인근지역은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반 지역으로 안정적인 지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진 안전지대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따른 국내 최적의 장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청와대·국무총리실·과기부 등 국가정책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올해 도정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다.

연구시설이 구축되면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학교 등 광주·전남·전북소재 대학과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도모해 첨단 연구 환경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낙후된 호남권의 산업기반 확충과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 “이를 위해 유치 전략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한전공대 인근 연구소 및 클러스터 부지에 구축될 계획이다. 한전공대는 전남 나주 소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인근 40만㎡의 부지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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