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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종로 선거, 文정부와 대결”···홍준표 “서울 출마? 너무 늦었다”

황교안 “종로 선거, 文정부와 대결”···홍준표 “서울 출마? 너무 늦었다”

등록 2020.02.08 14:32

정백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스웨이DB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스웨이DB

자유한국당 전·현직 대표인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을 앞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종로에서 희망의 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반면 홍 전 대표는 서울 강북 출마를 요구하는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황교안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의 장이 아니다.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편 대결이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라며 “총리 시절 식목일을 맞아 삼청동 총리공관 마당에 사과나무를 심은 일이 있다. 이제 종로에 희망 나무를 심으며 치솟는 힘과 뜨거운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주말 내내 특별한 일정 없이 앞으로의 선거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수통합 논의를 위해 주말 중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

출마 지역을 정하고 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황 대표와 달리 홍준표 전 대표는 여전히 출마 지역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고 있다.

홍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표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서울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는 말씀이 있었고 나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이삿짐 싸서 내려와 사무실과 선거 조직 세팅을 다 해놓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서울로 올라갈 수는 없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원들이 한번 불러주시면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했다”며 “지난 25년간 한국당을 위해 할 만큼 했다. 이젠 그만 놓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이 포함된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에 출마키로 결심하고 이 지역에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특히 홍 전 대표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한국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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