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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3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구입 가능

영국, 203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구입 가능

등록 2020.02.04 19:57

이수정

  기자

하이브리드 차량도 판매 금지 될 예정오는 11월 COP26서 발표될 것

유류세 인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유류세 인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영국이 15년 뒤인 2035년부터 휘발류와 경유차 구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예정됐던 시일보다 5년 앞당겨졌다. 2035년부터는 영국에서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개최 준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오는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그래스고에서 열린다.

사전 배포 자료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03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를 금지하되, 가능하다면 이 시기를 더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판매 금지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최초로 2050년 순 탄소배출 제로(0)를 선언했다.

영국 정부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할 경우 2050년 이후에도 여전히 이들 차량이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판단에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내놓은 영국 정부 계획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COP 26은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국은 2050년 순 탄소배출 제로 계획을 내놨다. 다른 나라들도 이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불과 15년 안에 취발유 및 경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금지를 ‘급격한 변화’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내 자동차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영국 전체에서 순수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차량의 0.2%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순수 전기차는 15분마다 1대가 팔렸지만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기를 원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휘발유 및 경유 차량 금지를 앞당기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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