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7% 감소한 1734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 하회했다”면서 “이는 자회사 라인의 마케팅 및 기타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반면, 네이버 본사 주요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및 주식보상비용 추가 인식 등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 증가한 3142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네이버웹툰의 월간 이용자수가 글로벌 6000만명, 북미 1000만명을 상회하는 등 콘텐츠서비스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3485억원으로 금액 기준 최대 수준”이라며 “이외에도 테크핀을 지향하는 네이버파이낸셜, 금융권 B2B 클라우드 영역 확대 중인 네이버클라우드, 브랜드 스토어 오픈하는 네이버쇼핑, 챗봇 및 OCR 등 인지 기술력 기반 B2B 수익화 기대되는 클로바 등 기회요인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현금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kbh641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