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성암빌딩 매각 주관사인 에스원을 통해 지난 15일 이뤄진 입찰에 참여한 입찰사 중 일부에게 추가 가격협상을 제안했다.
토지 매각 시에는 재무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 최고가를 제시한 업체를 매수자로 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1차 입찰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따로 가격협상을 제안했다.
해당 입찰에는 신영, 엠디엠, 미래인, 마스턴자산운용 등 1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에스원은 이들 중 10곳에 가격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대지 3258㎡ 규모인 성암빌딩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4번지에 위치한 노후 빌딩이다. 저층에는 상업시설 고층에는 200가구 안팎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다.
매각 초기 가격은 3.3㎡당 9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입찰경쟁이 붙으면서 3.3㎡당 1억5000만원안팎까지 치솟았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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