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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기침 하나만 확인되도···” 우한 폐렴 검역 강화

“발열·기침 하나만 확인되도···” 우한 폐렴 검역 강화

등록 2020.01.26 20:05

이지숙

  기자

보건당국, ‘우한 폐렴’ 확산에 검역 격리 대상 확대中 여행객 28일부터 건강상태질문서 작성해 제출해야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 검역에서 격리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다.

새로운 사례정의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후 최근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자다.

대상 지역과 증상이 각각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전체 방문자’로,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영상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있는 모든 사람’으로 변경됐다.

또한 격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28일부터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 때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 조사를 받아야 하며 역학조사관이 증상을 확인하고 즉시 격리할지, 관할 지자체로 연계해 관리할지 판단한다.

질본은 검역을 강화함에 따라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검역인원 약 200명을 추가로 지원받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검역대상 오염지역도 우한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오염지역은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한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현재 치료 중이며, 두 번째 확진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다. 세 번째 확진환자는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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