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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우한 폐렴’ 바이러스 연구 집중···‘침방울’ 전파 유력?

의료계, ‘우한 폐렴’ 바이러스 연구 집중···‘침방울’ 전파 유력?

등록 2020.01.23 16:54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을 둘러싼 국내의 전문가의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료계 전반에선 ‘우한 폐렴’의 전염 방식이 ‘비말’(침방울) 전파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과 확산 추이를 살폈을 때 공기 전파보다 비말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반적인 견해다.

또 전파력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강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약한 것으로 진단된다.

앞서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가 박쥐나 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처럼 박쥐에서 발원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중국 베이징대, 광시대, 닝보대 의료진은 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야생동물 병원소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국내 질병관리본부도 중국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한편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가 분리될 경우 활동성이나 병원체, 백신 연구 등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치명적인지에 대해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나 전파력, 사망률 등을 판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다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을 감염 확산을 막아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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