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23일 발표한 ‘2020년 설 연휴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 규모는 5조5953억원이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6조896억원,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화폐는 4943억원이다. 순발행액은 발행한 돈에서 한은으로 다시 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발행액은 한 해 전보다 1.0% 늘었으나 환수액이 0.3%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순발행액은 작년보다 1.0% 늘었다.
한은은 “설 연휴 기간이 작년보다 짧지만, 가계의 세뱃돈 수요와 기업의 급여 및 설 보너스 지급 수요 등에 화폐 공급이 늘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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