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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올해 중점 추진사업 발표···“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제2도약 원년 삼을 것”

한국마사회, 올해 중점 추진사업 발표···“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제2도약 원년 삼을 것”

등록 2020.01.23 12:40

안성렬

  기자

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지난 22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김낙순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과제들을 구체화한 한국마사회 2020년 중점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 상생과 협력의 경마제도 혁신·경마산업의 지속 가능성 기반 마련

한국마사회의 첫 번째 중점 사업은 경마상금 등 경마제도의 혁신을 통한 경마산업의 지속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중점을 뒀다.

그간 성장중심의 경쟁 일변도 정책이 현재 한국경마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소기 성과는 있으나 소득 불균형, 생활 불안정성, 상호 신뢰상실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상생과 협력에 기반을 둔 경마제도 혁신 추진한다.

이는 ▲경마상금 배분구조 개선 등 경쟁구조 완화 및 소득 양극화 개선 ▲균등한 기승 기회부여를 위한 기수 기승횟수 관련제도 조정 ▲경마관계자 상호간 체결하는 계약서상 환경·노동·인권·책임 등 포함된 표준계약서 권고 시행으로 경마관계자 상호간 공동체성 강화에 기여, 그 이외 ▲경마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신고포상금 확대(1억원→5억원) ▲경력·면허취득기간 우대하는 조교사 개업심사 평가제도 개선 등 심사의 투명성·공정성 확보 ▲경마산업 종사자와 일반 국민간의 상시 소통채널 운영 등 경마제도 지속 혁신 추진 등 이다.

■ 新남방시장 개척·한국 경마산업의 해외수출로 혁신과 성장기반 마련

두번째 중점사업은 한국경마 해외 수출사업으로 그간 경주수출에 한정된 해외사업이 新남방시장을 주축으로 한국 경마시스템 수출사업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경주 수출사업은 14년 최초로 싱가포르에 경주를 수출한 이후, 현재 4개 대륙(아시아·북미·유럽·오세아니아) 13개국에 수출 중이며 2020년에는 경주 수출대상국을 칠레와 남아공까지 확장해 全 세계 6개 대륙에 한국경주 수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경마시스템 해외 진출사업은 2019년 베트남 경마장 자문 계약을 체결 이후, 2020년도는 태국,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新남방시장 중심으로 확대해 국내 경주마 퇴역마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해 올해도 말레이시아로 국내 경주마 30두 수출이 확정됐고 추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 외 베트남 경마 전문인력교육 대행, 홍콩 경주마 위치추적 시스템 수출 등 한국경마 해외 수출과 연계, 국내 중소기업·생산농가와의 동반성장 기반마련을 하고있다.

■ 말 산업의 공공성 확대·말을 통한 국민체감형 공유가치 확산

세 번째 중점 사업은 한국마사회 業과 연계한 사회 공익사업의 확대로서 경마를 통해 얻은 경제적 가치를 말과 연계, 다양한 사회공익 사업확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사회공익 승마(힐링/재활승마)를 확대할 계획이며 힐링승마 수혜 직군을 다양화하고 규모를 전년대비 20% 확대해 연간 약 5천명이 말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재활승마 강습은 직영점 운영에서 협력 승마시설로 확대해 수혜대상 인원을 2019년 160명에서 2020년 400명으로 확대 운영, 또한 全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체험 규모를 4천명('19년 3천명)으로 학교체육 승마참여 학생을 911명('19년 799명)으로 각 각 확대 운영해 일반 국민에게는 승마를 통한 힐링과 여가문화 제공, 민간 승마시설은 경영수지 개선 등 승마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이다.

특히 마사회 또는 공공승마시설 보유자원 활용, 소규모 승마장 창업지원사업을시범 추진, 경주퇴역마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관리기금 4억을 조성, 연간 약 80두 위탁관리 시범사업 추진 등 말 복지 증진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것이다.

그 외 드림마차사업 3년차 사업 (노인단체, 60대·18억원), 2019년 첫 개관한 농업인 자녀 용산장학관 입주 혜택 확대(창업·취업지원 등),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경제주체와 협업중인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강화에 노력할 것이다.

■ 국민 보호, 고객 보호·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전구매시스템 구축

네 번째 중점 사업은 경마 고객 보호를 위한 건전구매시스템 구축과 일반 국민을 불법도박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우선 고객 보호 장치를 더욱 촘촘히 마련하고 개선해 경마의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고객의 과몰입 예방을 위해 ▲자기출입 제한제도 ▲몰입수준 진단도구 ▲취약집단 입장 제한 ▲전자카드 보호기능 확대 추진 예정이며 도박상담 센터인 유캔센터를 2020년 8개소를 신규 개설, 全 사업장에 완비(총 32개)하고 상담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실명 기반으로 한 온라인 발매제도 도입을 추진해 마권의 구매상한 초과 구매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경마의 건전 레저산업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장외발매소의 이용자 일부를 온라인 이용객으로 흡수·대체해 장외발매소 과밀화 문제 해소를 통한 지역사회 부작용을 완화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고객의 과몰입 예방을 위한 제도 강화와 불법도박 근절 및 사행성 저감을 위한 온라인 발매 법제화 등 건전구매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과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이용환경 조성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사회적 가치 투영된 공생의 일터문화 조성

다섯번째 중점사업은 안전·노동·환경·공유 등 사회적 가치 투영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공생의 일터문화 조성이다. 그간 산재예방 종합계획 시행, 상생발전위원회 등 경마관계자와의 협업체계 운영을 통해 안전한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을 전개했다.

이에 우선 체계적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 등 모든 경마 근로자의 근로 여건 안정에 힘쓰며 먼저 전 사업장 안전관리 종합진단 컨설팅을 시행해 현 시스템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다.

또한 자회사 근로자 등 현장 근로자 및 경마관계자들의 현장 시설재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제거해 양질의 환경을 조성, 올해 1월 중에 마사회와 자회사가 모두 참여하는‘노사 공동 근무환경개선TF’를 발족하고 약 10억원 예산을 반영해 청소원 휴게시설의 추가 개선에 나서는 등 공생협력프로그램 운영할 것이다.

아울러 내부 경영시스템 전반에 공정성·투명성·사회형평·포용 등 사회적 가치 투영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완수할 것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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