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답사1번지’ 강진군, 관광객 500만 시대 연다

21일 서울서 ‘2020 강진군 관광비전 선포식’개최

2020 강진군 관광비전 선포식’ 퍼포머스

강진군이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승옥 군수를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황주홍 국회의원과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 등 여행관계자와 향우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강진군 관광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주제로 모든 콘텐츠를 강진만의 이야기로 구성해 진행했다. 우선 행사장 입구에 관내 관광사업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여행관계자들과 관광 상품개발에 대한 소통의 장을 가졌다. 포토존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식전공연은 작천면 출신 김준수 씨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어 ‘관광 강진’홍보를 위해 신달자 시인의 강진 스토리텔링과 청자 경매, 조만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옥 군수는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고부가가치산업이다” 며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개통,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전철화 확정 등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강진이 남해안 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비전선포식은 ‘500만 관광객 시대 달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강진 관광에 대해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관광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

특히 군은 ‘500만 관광객 달성’을 위해 관광객 유치와 관광 상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및 AITA(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관광 상품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AITA는 강진의 고유한 문화 관광 컨텐츠를 외국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제6회 영랑시문학대상 수상으로 강진과 인연이 깊은 신달자 시인은 ‘내 마음의 고향, 강진’이라는 주제로 비전선포식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강진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

한무량 AITA(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회장은 “강진의 관광비전과 체류형 관광자원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이런 관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로 오고 싶은 곳 강진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며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해 강진군을 찾은 관광객은 256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인 2018년의 244만 명을 넘어,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강진군은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진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강화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