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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실사 장기화 조짐···금감원, 상주검사역 파견 검토

라임 실사 장기화 조짐···금감원, 상주검사역 파견 검토

등록 2020.01.12 09:50

수정 2020.01.12 10:20

허지은

  기자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이달 말 내놓을 듯라임운용 내 핵심인력 이탈 러시···실사 난항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14일 간담회에서 회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14일 간담회에서 회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에 대한 회계법인 실사가 지연돼 이르면 이달 말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실사 장기화를 우려해 상주검사역 파견을 검토하면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라임자산운용과 금융감독원에 실사 결과를 이달 말 내지 다음달 초까지 전달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13일까지 실사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다소 지연되는 상황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상환과 환매를 중단했고 이후 삼일회계법인은 이 펀드들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라임 사태’ 이후 핵심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며 실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라임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IO)로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상태다. 여기에 본부장급 인력을이 회사에서 이탈하며 ‘사고 펀드’에 대한 정확한 가치 파악 등에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회사라면 실사가 이미 끝났겠지만 (라임자산운용 내) 인력 이탈도 있고 펀드 운용에 실제로 관여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다”며 실사 지연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은 실사 장기화를 우려해 삼일회계법인과 상주검사역 파견을 검토 중이다. 상주검사역은 금감원 직원이 라임자산운용 사무실에 상주하며 실사 진행 상황 등을 감독하고 협의·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금감원이 실사에 직접 관여할 여지가 없는 만큼 실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결론 도출 시점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파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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