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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고심한 미래먹거리 하나둘 가시화

GS건설 고심한 미래먹거리 하나둘 가시화

등록 2020.01.09 17:40

수정 2020.01.10 09:09

서승범

  기자

스마트팜 시작으로 자산운용·신재생에너지·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신사업추진실’ 맡은 허윤홍 사장 승진으로 신사업 더 힘 실릴 듯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준비한 미래먹거리 사업이 하나둘씩 시장에 공개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관련한 ‘스마트팜’ 사업, ‘태양광사업’, 자산운용업에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신사업까지 나섰다고 밝혔다.

우선 GS건설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온실 및 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의 설치, 운영 및 농작물의 생산·유통 ▲스마트팜(smart farm) 설치 및 운영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시키며 해당 사업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후 GS건설은 신설법인 ‘지베스코’를 통해 자산운용업에도 손을 뻗쳤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베스코는 GS건설이 지난해 8월 지분 100%를 출자해 만든 회사로 자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운영될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10월 법인 등기를 마친 가운데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마무리 했고 현재 금융당국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이 자산운용업에 뛰어든 것은 GS건설과 자이S&D(GS건설 자회사)가 진행하는 개발사업 사업비를 조달하는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 GS건설은 지난해 말 인도 라자스탄주에 300MW급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민자발전사업(IPP)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GS건설은 시설 건설 후 25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어 9일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신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업을 진출하기로 한 것.

GS건설은 이날 투자협약식을 열고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 규모의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차로 2022년 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GS건설이 준비 중인 신규사업이 하나둘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사업추진실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건설 회장 외아들 허윤홍 사장이 지난해 말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해 승계 구도에 한 발 더 다가선 만큼 사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신사업 발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GS건설이 고심하고 있는 신사업 후보군 중 공개된 것은 참치 양식과 연어 양식 등 수산양식업, 엘리베이터 사업, 모듈러주택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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