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엘레멘트 AI’와 인공지능 공동연구 나선다

미국서 AI 연구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를 진행했다. 박일평 사장이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캐나다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 사와 손잡고 공동연구에 나선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CES 202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과 엘레멘트 AI의 최고경영자(CEO) 장 프랑스와 가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엘레멘트 AI는 가녜 CEO가 딥러닝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교수이자 밀라연구소 창업자 요슈아 벤지오 등과 함께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금융, 유통, 전자전기 등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인공지능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수히 거론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나침반 역할을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일평 사장은 오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가녜 CEO와 함께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 CTO는 “인공지능이 고객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선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이번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의 체계적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