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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MC 설립인가 취득···“2025년까지 리츠 20개 운영할 것”

대우건설, AMC 설립인가 취득···“2025년까지 리츠 20개 운영할 것”

등록 2019.12.30 09:48

이수정

  기자

초기자본금 70억원 규모···디벨로퍼로 수입원 다각화첫 일반공모 리츠···‘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Asset Management Company)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우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6일 ‘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AMC 명칭)’의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 했다.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리츠 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 이상 등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켜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금조달력과 안정성에서 다른 AMC보다 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개발 및 임대리츠에 직접 출자해 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한다. 부지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관리까지 하는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공이익 외에 개발이익, 임대이익, 처분이익 등을 수취함으로써 사업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리츠가 임대주택 개발·운용이나 대기업 부동산 자산관리 수준에 그쳤다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리츠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국내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해, 상업시설·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 운용할 방침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이 운용할 첫 번째 리츠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의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의 행정복합도시로, 2025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행정복합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에 호텔, 대형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공모 리츠를 추진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2015년부터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투게더투자운용의 첫 번째 리츠를 통해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하노이 최고급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레이크시티와 같은 개발리츠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전문 리츠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의 리츠 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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