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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오피란제린 임상 3a상 실패

비보존, 오피란제린 임상 3a상 실패

등록 2019.12.24 09:44

이한울

  기자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내년 상반기 새로운 디자인 임상 진행 예정비보존 관련주 텔콘·에스텍파마 줄줄이 하한가 내년 상반기

비보존, 오피란제린 임상 3a상 실패 기사의 사진

비보존이 개발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임상 3a상 결과가 실패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복부성형술 임상 3a상 결과 1차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결정적인 실패 원인으로 복부성형술의 수술후 통증 강도가 그리 강하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위약군 중에 수술에서 깨어나 처음 보고한 통증 강도가 3이하인 환자가 20%였고 4 이하인 환자가 30%였는데 0이나 1인 환자들도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또 오피오이드의 양을 상당히 제한해 위약군의 통증이 오래 지속되리라 기대했으나 위약군에서 제한된 오피오이드로 통증감소 효과가 극명하게 나타나서 임상 2상에서와 같이 오피란제린의 효능과 구분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시험에서 모두가 기대하는 확충적 결과를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오피란제린의 유효성과 관련해 변한 것은 없다. 축배의 타이밍이 내년으로 연기됐다”며 “내년 상반기에 엄지건막류 3b상과 새로운 디자인의 복부성형술 3b상을 동시에 진행해 성공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보존이 개발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는 수술후 통증 치료제다. 오피란제린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약물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한편 임상 3a상 실패의 여파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에서 전날보다 2만1700원(29.60%) 떨어진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비보존의 최대 주주인 텔콘RF제약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떨어진 546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텍파마 역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9%)까지 떨어진 1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텍파마는 비보존 3대 주주였으며, 비마약성 진통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비보존과 체결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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