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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타워~해남 우수영 해상케이블카 안전 기원제 개최

진도타워~해남 우수영 해상케이블카 안전 기원제 개최

등록 2019.12.20 13:04

노상래

  기자

민자 350억 투자, 명량대첩지 울돌목 한눈에 ‘조망’...2021년 6월 완공

진도타워~해남 우수영 해상케이블카 안전 기원제 개최 기사의 사진

진도군과 해남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민간자본 350억 원을 들여 투자해 2021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건너는 해상케이블카는 20일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해상케이블카 조성 사업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케이블카 노선은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와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이다.

진도타워는 울돌목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진도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도의 대표 관광지로 115m 높이 망금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10인승 곤돌라 케이블카 26대가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까지 오간다. 길이는 920m이다.

진도타워~해남 우수영 해상케이블카 안전 기원제 개최 기사의 사진

명량대첩 호국 역사를 담고 있는 울돌목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장소로 1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명량’으로 유명하다.

울돌목은 매년 9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와 명량대첩 해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울돌목 수로는 길이 2㎞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300m로 물살의 속도가 최대 11노트(시속 22㎞ 안팎)로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물 흐르는 소리가 20리 밖에서도 들리고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울면서 소리를 내 지명도 ‘명량(鳴梁)’이다.

군 관계자는 “명량대첩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울돌목의 회오리 물살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진도의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인·허가를 위한 서류보완과 토지매입 등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늦어졌다” 며 “안전시공하면서 최대한 공사 기간에 맞춰 완벽히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7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 국민 트롯트 가수 송가인의 인기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85km의 루지 테마파크 조성 등과 관련해 체험 관광 투자유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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