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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지분인수 단기 부담 불가피”

삼성증권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지분인수 단기 부담 불가피”

등록 2019.12.19 08:46

고병훈

  기자

삼성증권이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지분 인수로 단기적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게 될 경우 제주항공 총 기단은 단숨에 68대까지 증가해 LCC 경쟁사들 가운데 독보적인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일 제주항공은 장중 이스타항공 지분 51.2%를 695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취득을 위해 이스타홀딩스 외 특수관계인 2인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497만1000주(지분율 51.17%)를 695억원(주당 1만3981원)에 매수할 예정이며, 신주 인수 관련 계획은 미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실사에 나설 예정이며 주식매매계약 체결은 31일이다.

김 연구원은 “공시 이후 제주항공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5%까지 급등했으며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가항공사(LCC) 관련주 또한 강세를 보였다”면서 “항공 업황이 출국 수요 성장 둔화와 과잉 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8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의 자본 총계가 253억원으로 부분 자본 잠식에 빠져 있는 상황이며, 2019년 업황 악화에 따로 추가 결손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돼, 향후 신주 발행을 통한 자본금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계약 체결 이후 상세한 정보가 밝혀지는 대로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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