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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꺾고 동아시안컵 우승···황인범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동아시안컵 우승···황인범 결승골

등록 2019.12.18 21:36

강길홍

  기자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황인범이 선취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황인범이 선취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황인범(벤쿠버)의 결승골로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3연패를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황인범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승점 9점으로 일본(승점 6)을 따돌렸다. 중국은 1승2패(승점 3)로 3위, 홍콩은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5년과 2017년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으며 통산 5번째(2003년·2008년·2015년·2017년·2019년)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개최국이 우승한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정협(부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인성(울산)과 나상호(FC도쿄)를 배치하는 ‘삼각편대’를 조합을 선택했다.

중원는 황인범, 손준호(전북), 주세종(서울)을 배치하고, 포백라인에는 김진수(전북),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태환(울산)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부임 이후 첫 한일전을 치른 벤투 감독은 중원 압박이 좋은 일본의 장점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과감하게 최전방 뒷공간으로 빠른 패스를 뿌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벤투 감독의 이러한 전략이 황인범의 골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전반 28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터닝슛을 날려 이날 유일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황인범의 골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첫 필드골이다. 앞서 두 경기에서 벤투호가 터트린 곳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태극전사들은 1골을 끝까지 지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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