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도시재생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십정2구역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여주는 생활유산 등을 전시·기록해 도시재생 아카이브(기록관)로서 기능하며 사업지역 인근 부평구 열우물로 67(새천년월드타워) 6층에 마련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인서 사장과 이찬구 십정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포스코건설(시공사), 이지스자산운용(기업형임대사업자),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십정2구역의 어제와 오늘’, ‘사람 향기나는 동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변화와 도시재생’ 등 각 주제별로 총 3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십정2구역에서 35년간 거주한 주민이 해설사로 참여해 당시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1부에서는 지명의 시대적 유래와 과거 주거지 형성과정을 보여준다. 2부는 사진·영상·생활유산 등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한 마을공동체와 추억이 된 좁은 골목길의 모습,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큰 창을 통해 사업지역이 내려다보이는 3부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지역의 이야기와 생활상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십정2구역의 역사성, 정체성, 물리적 흔적을 기록하고 도시재생적 가치를 계승하는 소중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2020년 6월까지 운영한다. 시간은 주중(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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