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주당 평균 취업시간 36.6시간
6일 통계청의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 여성은 지난 4월 기준으로 282만7000명, 이 중 임금근로자는 229만명이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의 28.0%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4만1000명 감소했고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8%에서 28.0%로 낮아졌다.
상용근로자는 164만9000명으로 작년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로 일하는 워킹맘은 53만8000명으로 작년보다 4만7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워킹맘의 절반 가까이가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10.2%(23만5000명),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33.1%(75만7000명)였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67만5000명(29.5%),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32만5000명(14.2%), 400만원 이상은 29만8000명(13.0%) 등이었다.
전반적으로 200만원 미만 임금을 받는 비율은 1년 전보다 낮아지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은 최저임금 상승과 물가 인상률 등이 반영된 추세라고 설명했다.
15~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오른 57.0%였다.
이는 15∼54세 기혼 여성의 고용률(61.9%)과 차이가 난다.
막내 기준으로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49.1%에 그쳤다. 7∼12세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61.2%, 13∼17세 자녀와 사는 경우 66.1%였다.
자녀 수가 1명이면 고용률이 58.2%였지만 2명이면 56.5%, 3명 이상이면 53.1%로 낮아졌다.
17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6시간으로 1년 전보다 0.6시간 줄어들었다.
특히 6세 이하 막내 자녀를 둔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33.6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7∼12세 막내 자녀가 있는 경우 37.5시간, 13∼17세의 경우 39.5시간이었다.
6세 이하 막내 자녀를 둔 워킹맘의 평균 취업시간은 0.3시간 줄어들었고, 7~12세와 13~17세는 각각 0.9시간, 0.7시간 감소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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