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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아시아나 매각, 순조로울 것···‘구주 가격’은 HDC-금호 문제”

이동걸 “아시아나 매각, 순조로울 것···‘구주 가격’은 HDC-금호 문제”

등록 2019.12.04 16:09

차재서

  기자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연내 매각 성사 가능성에 여전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헐값 논란을 빚은 ‘구주 가격’에 대해선 당사자인 HDC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문제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4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지금까진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면서 “HDC와 금호 측이 협상 중이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 논란에 대해선 “산은은 매각 과정이 투명하기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뿐 그 이상은 관여할 수 없다”면서 “양측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구주인 금호산업 보유지분 31.05%(6868만8063주)와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보통주(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 매입 대금은 박삼구 전 회장과 금호그룹 등에 돌아가고 신주 인수 대금은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되는 구조다.

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인 HDC가 인수가격으로 써낸 2조5000억원 중 약 3200억원을 구주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제시하면서 더 높은 가격을 원하는 금호그룹과 대치하고 있다.

HDC 측이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배타적 협상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며 오는 6일까진 계약서 조건 협상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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