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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칠성, 내년 소주 판매 감소폭 줄어들 것”

한국투자증권 “롯데칠성, 내년 소주 판매 감소폭 줄어들 것”

등록 2019.12.03 07:58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반일감정으로 인한 불매 운동 여파로 줄어든 급감한 소주 판매로 인해 주가가 상반기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했다며,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떨어진 주가는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주 판매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반일감정으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맥주 마케팅비를 줄이는 노력이 강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주류도매상에게 제공하는 판매 장려 활동이 크게 제약돼 추가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에는 이러한 불운으로 인한 판매 감소가 더 약해질 전망”이라며 “연초에 주세법이 바뀌면 수입산 대비 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인데, 롯데칠성의 주력 맥주인 클라우드가 수입 브랜드와 경쟁하는 경향이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음료사업은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라며 “적자 SKU를 줄이면서 주스부문 실적도 개선됐고, 고성장 시장인 생수와 커피음료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과즙탄산음료 신제품 출시, 기능성 음료 신제품이 많아지는 등 롯데칠성의 기술력이 제도 변화의 순풍을 향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는 소주의 부진만을 반영하지 음료의 호전은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에 그쳤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떨어진 주가가 불합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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