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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지숙 “이두희, 악플러 못 잡고 나를 잡았다···결혼 이야기 오고가”

‘라스’ 지숙 “이두희, 악플러 못 잡고 나를 잡았다···결혼 이야기 오고가”

등록 2019.11.28 07:45

수정 2019.11.28 07:54

김선민

  기자

‘라스’ 지숙 “이두희, 악플러 못 잡고 나를 잡았다···결혼 이야기 오고가” / 사진=MBC 라디오스타‘라스’ 지숙 “이두희, 악플러 못 잡고 나를 잡았다···결혼 이야기 오고가” /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지숙이 연인인 프로그래머 이두희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 혼자 한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동완, 방송인 박지윤, 배우 서효림, 가수 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숙은 "열애설 보도 후 결혼설까지 났는데, 기사에 '절대 반박'으로 났더라. (결혼을) 하려고 해도 못 할 것 같이 나왔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타이밍이긴 했다.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숙은 "제가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그런데 친한 지인이 악플러를 잡는 해커가 있다고 해서 (이두희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 공대생이라고 해서 그냥 후드티를 입고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갖춰 입고 나왔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 본인이 무슨 말을 한 줄도 모르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고 보니 악플러를 잡으러 온 게 아니라 저를 잡으러 온 것"이라고 했다.

지숙은 "(이두희가) 저를 알고 관심을 갖고 있었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 소개받으려 했다더라.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됐다. 결국 악플러를 못 잡고 제가 잡혔다. 아마 마음이 딴 데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숙은 "(이두희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는 질문에는 "코딩을 할 때, 손가락이 너무 멋있더라" 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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