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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국무 부장관 면담···“美, 한일사이서 건설적 역할을”(종합)

강경화, 美국무 부장관 면담···“美, 한일사이서 건설적 역할을”(종합)

등록 2019.11.23 18:48

日나고야 G20외교장관회의 계기···방위비분담 협상단 독려키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23일 오후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열린 한미 양자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23일 오후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열린 한미 양자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미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강 장관은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 간 현안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측이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예 기간에 한일 수출 당국 간 대화가 진행되고 여러 조치 철회로 이어지면서 지소미아가 연장되도록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니 (미국이) 계속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였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한일 양국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하면서 미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아울러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한편 한미일 협력을 발전 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미간 협상 중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언급됐다.

강 장관은 분담금 증액폭이 클 경우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틀 안에서 수용하기 어려우며 국회 비준동의 또한 어렵다는 한국 정부 입장을 재차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상호 수용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협상단을 독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한미간 계속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들을 합리적이며 호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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