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차 전 감독은 22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독일대사관저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로부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수여한 십자공로훈장을 전달받았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 등의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되는 표창이다.
차 전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98골(308경기)을 넣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까지 합치면 372경기에서 121골을 쏟아냈다.
그가 작성한 통산 121골은 최근 손흥민(토트넘)이 깨뜨리기 전까지 한국인 유럽 무대 역대 최다 골 기록이었다.
가족과 함께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차 감독은 “훈장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런 기회를 준 독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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